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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7-20 18:42 게재일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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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정무수석 “다양한 의견 청취 후 고심 거듭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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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고심을 거듭한 결과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진숙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려졌다.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우 정무수석은 강 후보자 관련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명 철회는 대통령실이 인사 검증 과정에서 제기된 여론과 정치권의 우려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교육부 장관직은 국정 운영의 핵심 부처 중 하나로, 새로운 후보자 물색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주말인 19일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지난 17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첵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가운데 부적절 인사들의 지명 철회를 요청하며 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 등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여야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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