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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혼선… “가맹 형태 따라 달라”

정혜진 기자
등록일 2025-07-21 10:05 게재일 2025-07-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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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 제외·일부 가맹점 포함
포항 지역 다이소 6곳 사용 가능
“매장 방문 전 사전에 확인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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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 /정혜진기자

민생소비쿠폰 지급이 21일부터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용 가능 매장을 둘러싼 혼선도 적지 않다. 특히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직영점과 가맹점 여부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가맹점 형태의 매장 중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편의점이나 생활용품점 등 대형 브랜드(올리브영, 다이소 등) 매장 중에서도 조건을 충족하는 가맹점은 사용처에 포함된다.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도 소비자 관심이 높은 브랜드 중 하나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자료에 따르면, 전국 다이소 매장 1576곳 가운데 483곳이 가맹점이며, 경북 지역에서는 92개 중 44곳이 가맹점으로 집계됐다.

포항 지역 다이소 매장은 총 23곳으로, 이 중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6곳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점은 △포항우현점 △포항흥해점 △포항연일점 △포항오천점 △포항유강점 △포항효자SK점 등이다.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여부는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의 매장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결제 전 직원에게 재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같은 브랜드 매장이라도 가맹 형태나 매출 규모에 따라 소비쿠폰 사용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며 “사전 확인을 통해 불편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소비쿠폰은 21일 오전 9시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1·6), 화(2·7), 수(3·8), 목(4·9), 금(5·0) 등 요일별 신청이 가능하며, 26일부터는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관련 문의를 위한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1670-2525)도 운영 중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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