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문경새재·청량산, 공람 실시···주민 의견 최종 반영 절차
경북도가 금오산·문경새재·청량산 3개 도립공원에 대한 공원구역 및 공원계획 변경(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공람 및 공청회를 오는 8월 2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주민 공람 및 설명회 지난해 6월부터 약 18개월간 진행된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 용역’의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경북의 생태·문화자산을 보존하며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경북도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도립공원의 자연생태적 가치와 이용 실태를 면밀히 분석, 그 결과를 반영해 △공원구역 조정(훼손지 제외 및 보존가치 높은 지역 편입) △공원시설 계획 재정비(생태친화형 탐방시설 확대 및 불필요 시설 축소) △환경영향 검토(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 제시) 등의 변경안을 마련했다.
공원계획 변경안을 포함한 지형도면, 지적도, 토지조서 등 주요 자료를 도립공원 관할 시·군청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공원관리사무소 등 총 11개 장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다만 토지 소유자에게만 제한 열람되는 자료도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중을 기했다.
도립공원계획 변경에 대한 의견은 8월 22일까지 의견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의견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제출도 가능하다.
설명회 및 공청회는 공원계획의 주요 내용과 환경영향에 관해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세부 일정은 8월 6일에는 금오산도립공원(구미 탄소제로교육관)과 청량산도립공원(봉화 명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고, 7일에는 문경새재도립공원(문경자연생태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는 10년마다 시행되는 중요한 절차로, 이번 변경안은 1년의 기간에 걸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공원 기능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민의 소중한 의견을 마지막까지 충분히 반영해 나갈계획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