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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수영 종단’ 제 21주년…독도사랑회, 기념식 열어 축하와 회고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7-25 10:40 게재일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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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 기념식 및 음악회, 토론회가 끝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독도사랑회 제공

울릉독도가 개방되기 전 한 민간단체가 수영으로 울릉도~독도를 종단한 날을 기념하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제21주년 기념식이 울릉군민회관 및 독도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시도한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후원했으며,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동경장학회와 선순환 경제연구소가 협찬했다.

독도를 앞두고 도크에서 수영하는 선수./독도사랑회 제공

이 행사는 21일부터 기념식을 비롯해 독도사랑음악회, 독도 방문 등으로 24일까지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울릉 측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길종성 독도사랑회중앙회장,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등이 참석, 축하했다.

독도사랑회에서는 안규철 자문위원장, 홍두표·양창의 부회장, 전호정 울산광역시 지부장, 동국대 WISE캠퍼스길종구 교수 등 대원 60여 명이 참석해 3박4일간의 일정을 함께 했다.

제1차 2004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참가자들이 독도 정상에서 기념 촬영./독도사랑회 제공

기념식에 앞서 전호정 울산광역시지부장과 김보성 동국대학교 동경장학회 사무총장 등은 독도 사랑에 기여한 공적으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날 남한권 군수는 축사를 통해 “수많은 독도 단체 중 진짜 독도 단체를 만났다. 여려분들이 있어 독도가 든든하다. 진심 가득한 길종성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2차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참가해 성공한 33명의 태극 여전사들./독도사랑회 제공

길종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4년을 회상하니 지나온 21년이 화살처럼 지나간 듯하다. 우뚝 솟은 독도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올해로 독도 수호활동 41년이 되는 정광태 울릉도(독도) 홍보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제는 정부도 진심을 갖고 독도 관련 단체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21주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기념식에 참가한 독도사랑회 회원들이 독도를 방문해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독도사랑회 제공

독도사랑회는 행사에 앞서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를 찾았다. 거기에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태극기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관련 토론회도 열었다. 

독도사랑회는 2004년과 2005년 독도가 민간에 개방되기 전 수영을 통해 울릉도에서 독도를 종단했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렸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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