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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착한가격업소 경영 환경개선 지원사업’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25 13:57 게재일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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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0만 원 지원···물가 안정과 골목 상권 활력 기대

경북도가 지역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의 경영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1년부터 지정·운영 중인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착한가격업소란 가격, 위생, 품질, 공공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동종 업종 대비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개인 서비스 업소로, 현재 경북 지역에서 67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확보한 특별교부세 3억 원 중 일부를 활용한 것으로, 경북도는 각 시·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지정기간과 우수 실적 등을 고려한 최고의 착한가격업소 25곳을 선정, 업소별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환경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은 8월 7일까지 시·군을 통해 접수되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이 결정된다. 특히, 경북도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

선정된 업소에는 업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노후 시설 개선, 이용 편의성 강화 등) △안전설비 설치 (소방설비, CCTV, 미끄럼 방지 등) △키오스크 및 디지털 기기 도입 (비대면 주문·결제 시스템 구축) △장애인 및 고령자 배려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또한, 업소의 홍보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간판 교체, 외관 정비 등도 지원한다.

특히, 기존에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85만 원 상당의 물품 및 공공요금 혜택이 제공됐지만 이번 사업은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경영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경북도는 연말까지 총 809개소 지정 목표를 세우고 신규 착한가격업소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경영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착한가격업소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골목 상권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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