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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18곳 운영··· 전국 300여 곳 시범사업 중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7-27 09:31 게재일 2025-07-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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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시범사업 발표··· 대구 5곳·경북 13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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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에도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이 모두 18곳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외식 문화 확산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특례 승인을 받은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시범사업 참여업체 현황을 공개했다.

시범사업은 식품 분야 규제혁신 과제의 목적으로, 기존 식품위생법 상 ‘동물 출입금지’ 조항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외식 공간을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5년 6월 30일 기준으로 전국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음식점은 총 304개소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총 18곳이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는 5개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다. △파스타엔포크 △야외돼지 △도남개생활연구소 △노가리슈퍼 △카페댕하우스 등이다. 이들 매장은 반려동물 전용공간을 마련하거나 위생 설비 기준을 충족해 운영 중이다.

경북 지역에는 총 6개 시·군에 걸쳐 13곳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산시 2곳(그랜드대디, 몽슈랜드) △경주시 4곳(오시라, 교원프라퍼티 키녹, 비엔토, 식객) △영천시 1곳(서울개공원) △청도군 1곳(원리73) △청송군 2곳(빠띠오, 수달래) △포항시 3곳(카페멍멍, 러블랑, 베릴키키)이 대표적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음식점 운영자와 반려인 모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위생 안전기준을 명확히 하면서도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새로운 외식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을 전제로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외식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식약처가 발표한 시범사업 참여 음식점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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