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까지 소진 시 추첨 지급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 주가 지난 가운데, 쿠폰을 내달까지 소진할 시 최대 5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카드사 이벤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소비쿠폰 사용 독려를 위해 전 카드사 공동으로 ‘카드사 소비쿠폰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카드사를 통해 신청한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8월 31일까지 1차 지급분을 전액 사용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총 당첨금은 25억 원 규모로 총 31만 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5만 원(1만 명) △1만 원(10만 명) △5천 원(20만 명) 상당의 소비쿠폰이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당첨된 카드사 쿠폰은 기존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 정부의 정책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부가 카드사에 과도한 마케팅 자제를 당부함에 따라, 이번 이벤트는 별도의 광고 없이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게시물로만 안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첨을 통해 가능한 많은 국민이 당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해 소비 심리 회복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지급 첫 닷새간 약 3642만여 명에게 총 6조5703억 원이 지급됐으며, 현재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어 지급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