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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서 전통의학 체험 프로그램’ 운영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7-30 19:56 게재일 2025-07-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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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라국립의대와 문화교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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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DI 전통의학 체험 프로그램에서 참여한 유학생들 모습./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한 ‘K-MEDI 전통의학 한방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양교 학생이 함께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한의대 글로벌캠퍼스 EDU Lab과 부하라세종학당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약 2주간의 일정으로 △기초 한국어 교육 △한의학 이론 강의 △현장 실습 중심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재학생 9명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 전통의학과 학생들과 짝을 이뤄 공동 교육을 진행하며 활발한 학문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의학 개요 강의 △사상체질 진단 체험 △침·뜸·부황 시연 △한약재 오감 체험 △약선식품 시음 △한방 화장품 및 건강식품 체험 △한국 전통놀이·한복 체험 및 음식문화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 전통의학과 교수진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구한의대의 한의학 교육 콘텐츠와 실습 중심 운영 방식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 세종학당 수강생과 현지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은 학술 교류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채널로도 확장됐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체험은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전통의학 교육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학문 협력의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캠퍼스를 거점으로 전통의학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국제 수준의 한의학 전문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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