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형 돌봄모델로 호평
경주시보건소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추진 중인 ‘위드케어, 경주 프로젝트’가 주민 참여형 건강 돌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역 어르신 스스로가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이웃과 돌보는 ‘시니어 건강 리더’가 있다.
시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시니어 건강 리더와 함께 경로당에서 건강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체험형 건강 교육에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겁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은 매월 진행되는 영양체험 활동이다.
5월에는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계란 김밥 만들기’, 6월에는 ‘계란샌드위치 만들기’, 7월에는 단호박·쑥·자색고구마 가루를 활용한 ‘색깔 컵케이크 만들기’가 진행돼, 건강한 식생활 교육과 함께 높은 만족을 얻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건강 리더들은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어르신들과 소통했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시민이 주도하는 실천형 건강관리 체계가 지역 건강 돌봄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건강 리더들과 함께 자립적인 고령사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