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21일 경주 개최 행사서 영상출연·야구공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서 직접 소통
경북도는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양준혁 씨를 ‘2025 해양수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해양수산 산업 육성과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양준혁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타자로 활약하던 시절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구룡포에서 방어양식장을 직접 운영하며 어업인의 길을 걷고 있어 해양수산업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홍보대사로서 양준혁 씨는 엑스포 홍보 영상 출연, 야구공 팬 사인회, 지역 수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해양수산업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양 준혁 선수는 “이제는 야구인에서 어업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다”며 “경북의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25 해양수산엑스포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엑스포 대공원 내 경주타워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해양수산엑스포, 해녀문화축제, 수산식품요리대회 등 세 개의 주요 행사를 통합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수산 종합 축제로 마련된다.
엑스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참여 기업들에게도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북 해양수산 산업이 환동해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데 중심축이 되도록 다양한 전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해양수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국내외 시장으로의 수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