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출향인 공병수씨가 SNS를 통해 최근 일련의 울릉도 관광사태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핵심은 “더 나은 울릉도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는 분명 있다. 이는 울릉도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할 숙제이지, 한 순간의 비난으로 매도 돼서는 안 될 문제"라는 것이였다.
공씨는 페이스북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마음 한편에는 푸른 바다와 웅장한 절벽, 따뜻한 사람들로 가득한 울릉도가 자리하고 있다’며 몽돌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요즘 울릉도 관광과 관련한 여러 문제가 뉴스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과 실망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유튜버나 온라인 매체를 통한 왜곡된 시선과 자극적인 표현으로 인해 울릉도를 오해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 숙박, 관광 편의성 등 더 나은 울릉도를 만들고자 노력해야 할 과제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울릉도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언급했다. 또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울릉도를 바라봐 주길 부탁한다.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며 건강한 여론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한 유트브가 올린 삼겹살 영상으로 울릉도가 치명상을 입자 울릉도 출신 출향인들이 고향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하는 등 울릉 출신 모두가 조기 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