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포스코와 손잡고 SMR 1호기 유치 추진

수소 환원 제철 성공 열쇠는 원전 전력

경주시와 포스코홀딩스. 경상북도가 SMR 협력 업무협약 체결 모습./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경상북도, 포스코홀딩스와 경상북도와 지난 1일 소형 모듈 원전(SMR) 1호기 유치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SMR 국내 실증 1호기의 경주 유치와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 환원 제철 실현을 위한 무탄소 전력 활용 협력 등이다.

포스코는 철강 생산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소를 활용한 환원 제철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서는 24시간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해법으로 SMR을 꼽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SMR은 수소 환원 제철에 필요한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며 “경주와 포스코의 협력은 원전 전력 기반 산업전환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