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창출… 공동체사업인 ‘핫도그&핫바&커피’ 인기 어르신들의 손맛, 유명 브랜드로 우뚝
청송시니어클럽(이하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행복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 공헌에도 한몫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니어클럽은 공동체사업인 ‘핫도그&핫바&커피’ 사업을 청송읍사무소 앞에서 벌이고 있다. 올해 6년째 운영 중이다.
60세 이상 어르신 6명이 참여해 토스트와 핫도그 등을 주로 판매한다. 초·중학생은 물론 인근 공공·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주로 찾고 있다. 단체주문도 줄을 이어 매출을 올리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어르신들은 입을 모은다.
한 어르신(75)은 “이 나이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이 많지도 않은데 서로가 말동무도 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낸다” 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에도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핫도그를 무료로 나누어 준다.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청송사과축제에도 방문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핫도그를 판매해 정성들인 어르신들의 손맛이 이젠 유명 브랜드 못지않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청송군도 청송시니어클럽과 함께 노인들의 경륜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청송시니어클럽은 현재 4337명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황진호 청송시니어클럽 관장은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노후생활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