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우재준 “혁신” VS 최우성 “새로운 보수” 적임 강조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8-04 20:12 게재일 2025-08-05 4면
스크랩버튼
국힘 ‘제6차 전대 비전대회’
청년최고위원들 포부 밝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비전대회에 (왼쪽부터) 손수조·우재준·최우성·박홍준 후보자가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이 4일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비전대회’에서 저마다 청년 주도 정치로 당의 위기를 돌파할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장점을 부각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구·경북(TK) 출신 우재준·최우성 후보를 비롯해 손수조·박홍준 후보가 4분간 포부를 밝혔다. 

TK출신이자 친한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후보와 최우성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 한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가운데 TK출신이 청년 최고위원이 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 북갑 국회의원으로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출마한 우재준 후보는 “지금 당 지지율은 10%대로, 이 상태가 이어지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좌절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모든 청년 정치인이 한 명 한 명 빛날 기회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 함께 혁신의 길로 나아가,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엄과 탄핵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강조했다. 우 후보는 “저는 국민의힘에서 계엄 해제를 한 18명 중 한 명으로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저를 비난할 수 없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서 청년 특보로 활동한 TK출신 최우성 후보는 “선거에 이기려면 20~40대를 반드시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보수의 새로운 사상, 개척주의를 살아온 제가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키즈로 알려진 손수조 후보는 “국민의힘은 저의 시작이자 청춘이었다”면서 “한미동맹은 흔들리고, 폭주하는 여당은 정청래 대표를 내세워 ‘내란 정당 심판’이라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보수가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마지막 골든타임이 지금일 수 있다”며 “준비된 개혁으로 보수의 가치를 되찾고, 천막당사 정신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여의도 청년 연구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홍준 후보는 “말로만 청년정치를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청년이 단지 응원하는 구성원이 아니라, 당의 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주체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