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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포항 뱃길 쾌속선 투입… 승객 442명 싣고 38노트 운항 선표 다소 해결될 듯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8-06 17:15 게재일 2025-08-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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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를 가로지르는 썬라이즈호./대저페리 제공

울릉∼포항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페리는 기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대체해 초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정원 442명)를 이달 29일부터 신규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썬라이즈호는 29일부터 △포항 출항 오전 9시 50분 △울릉도 출항 오후 2시 정각으로 매일 왕복 운항한다. 영남권 기준 가장 짧은 약 3시간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저페리는 썬라이즈호 투입에 앞서 6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 및 전화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예약을 본격 오픈했다.

포항~울릉도 간 선표예약에 나선 대저페리. /대저페리 제공

운항 재개와 예약 오픈을 기념해 개인 고객이 홈페이지(인터넷)로 예매할 경우, 주중에는 정상가 6만9500원에서 할인된 6만27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그동안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운항 중단으로 포항∼울릉 항로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썬라이즈호 대체 투입으로 불편이 해소되고, 특히 가을 관광철과 추석 연휴 기간 선표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항에서 출항을 준비 중인 썬라이즈호. /대저페리 제공

썬라이즈호는 본래 울릉도∼독도 구간을 운항하던 쾌속 여객선으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기관 고장으로 대체 투입을 준비했으나 자체 기관 고장으로 운항하지 못했고, 최근 안전한 수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썬라이즈호는 세계적인 종합 조선 그룹사인 네덜란드 다멘(DAMEN) 조선소에서 건조한 쌍동형 초쾌속 여객선으로, △전장 42m △국제총톤수 590t △정원 450명(여객 442명, 승무원 포함) 규모다. 최대 속력은 40노트, 평균 속력은 38노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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