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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한 치 빈틈도 없어야 ⋯세 번째 경주 방문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8-07 11:25 게재일 2025-08-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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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 면세점 설치 건의, 외국인 체류 늘릴 쇼핑 인프라 필요
김민석 국무총리가 동국대 경주병원 VIP 병동 개보수 현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경주시 재공

김민석 국무총리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세 번째 경주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아 “APEC 정상회의는 국격을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빈틈없는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 부처 인사들과 함께 항공·교통·의료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첫 일정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과 전용기 주기장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공사가 오는 9월까지 차질 없이 완료되도록 공정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경주IC로 이동, 드론 영상으로 차량 진출입 동선을 확인하고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현장, 주변 경관 정비 계획도 살폈다. 

김민석 총리는 “행사 기간 차량 통행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교통 흐름과 도시 품격을 동시에 고려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의료센터와 VIP 병동도 찾아 응급상황 대응체계가 빈틈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날 저녁 김 총리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점 유치가 필요하다”라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경주시는 이번 총리 방문을 계기로 APEC 준비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반 시설 공정 점검은 물론, 환대 서비스와 도심 정비 등을 강화해 ‘경주형 손님맞이 시스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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