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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두코바니 원전 부지 세부조사 착수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8-10 10:20 게재일 2025-08-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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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까지 1년간 진행,
한국수력원자력이 8일(현지 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 부지 세부조사 착수식을 개최했다./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부지 세부조사에 착수하며 사업 수행의 첫 관문을 열었다.

한수원은 8일(현지시간) 건설 예정 부지에서 착수식을 열고, 2026년 8월까지 약 12개월 동안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부지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설계의 기초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착수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 EDU II 자보드스키 사장, 요제프 블첵 체코 산업부 장관, 홍영기 주체코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오후에는 인근 트레비치에서 지역협의회 파트너십 협찬과 아이스하키팀(SK H.S.T.) 후원 연장 행사가 함께 열렸다. 한수원은 2018년부터 두코바니 지역 아이스하키팀을 지원하며 지역 사회와의 신뢰를 쌓아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부지 세부조사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첫 현장 공정이자 APR1000 설계의 출발점”이라며 “계약 일정에 맞춰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조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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