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독도박물관·독도재단 업무협약… 독도유물기탁 및 독도영유권 전문성 강화 질적 발전 도모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8-17 09:58 게재일 2025-08-18 10면
스크랩버튼
한승환 독도재단사무총장(좌)과 변춘례 독도박물관장이 양기관 업무협약과 유물 기탁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도박물관 제공

울릉도 독도박물관은 경상북도출현 기관인 (재)독도재단과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업무 전문성 강화 및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수토역사전시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울릉도를 방문한 한승환 독도재단 사무총장과 일행 변춘례 울릉군 독도박물관 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울릉독도 전문기관이 협약한 주요 사항은 독도영유권과 관련한 역사자료 발굴 및 공동 학술연구,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의 연구 성과 공유, 독도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시사업 추진 등이 있다. 

독도재단이 울릉군독도박물관에 기탁한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1844)서북방향 노랑색으로 나타난 섬이 울릉도와 독도. /독도박물관 제공

이번 협약의 공동사업 일환으로 (재)독도재단은 수년간에 걸쳐 수집한 울릉도 독도 관련 진본 고지도 및 고문헌 181점을 독도박물관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하게 된 주요 고지도로는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 ‘대일본행정대회도’, ‘개정일본여지도정전도’ 등으로 일본 스스로가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자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업무협약과 연계한 사료 기탁을 통하여 상호기관이 독도 관련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독도재단과 울릉군독도박물관이 업무협략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독도박물관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기탁 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회 개최, 독도재단에서 추진하는 독도 탐방의 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지원, 울릉도 및 독도의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개발 등 2025년 공동업무 추진에 합의했다. 

울릉군독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소장유물 기탁은 독도에 대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우리 영토에 대한 주권 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