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는 여전히 ‘최고여행지’···여행지 평가·추천조사 전국 2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8-18 10:20 게재일 2025-08-19 2면
스크랩버튼
울릉도 오징어 배 어화와 해안 산책로 /김두한 기자 

울릉도가 비계삼겹살, 택시바가지요금, 고물가 등 유튜버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최고 여행지로 손꼽힌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민 4만87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25년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에서 삼척시(83.2%)에 이어 울릉군(83.1%)이 2위를 기록했다. 1위와의 격차도 0.1% 포인트 수준이다.

울릉도에 이은 추천 선호 여행지는 경남 통영시(80.6%), 전남 신안군(80.4%), 경남 남해군(80.3%) 순으로 조사됐다.

울릉도 서면 태하리 향목 전망대 /김두한 기자 

앞서 울릉도는 유트버들이 올린 영상으로 한때 만신창이가 됐었다. 비계덩어리 삽겹살 건을 비롯택시 요금 등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고, 그로 인해 울릉도 상인들이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후 비계삼겹살 논란은 지자체의 사과문 발표와 행정제재와 재발방지 약속 등으로 일단 마무리됐고, 택시의 경우도 카카오앱 요금이 울릉도 특성상 카카오앱 기준과 다를뿐만 아니라 먼 거리를 돌아간 것 또한 서쪽 지역에 공사구간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판단 아래 북쪽으로 돌아왔다는 택시 기사의 설명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는 잠잠해진 상태다. 

바다속의 물고기를 볼 수 있는 울릉도 천부리 수중전망대 /김두한 기자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전문기관의 조사에서 울릉도가 여전히 최고 여행지로 선정되면서 다소 소침했던 관광경기가 새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을릉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민관 모두 합심해 울릉도의 가치를 존속시키는데 더욱 노력하는 것만이 울릉도를 지키고 보전하는 길임을  새삼 명심케 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