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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낙찰자 선정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8-19 10:53 게재일 2025-08-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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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양수발전소 건설 본격 착수
한국수력원자력 홍천양수발전소 조감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영동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낙찰자를 선정했다.

한수원은 지난 18일 시공사로 대우건설(주) 공동수급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으며 낙찰 금액은 약 6155억 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번 입찰에는 3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했다.

한수원은 입찰자의 공사 수행 능력, 시공계획,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해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시공 품질과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홍천양수발전소는 강원 특별자치도 홍천군 화천면 풍천리 일원에 건설되며, 300MW급 2기(총 600MW)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 후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라 홍천양수발전소는 오는 9월 토건 공사에 착수해 203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단계부터 다수의 협력업체와 건설 인력이 투입되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시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포천, 합천, 영양에 양수발전소를 추가 건설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은 영동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한수원의 양수발전소 사업으로, 종합심사낙찰제 시행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확보해 전력 수급 안정성 제고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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