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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이해·언어 소통에 큰 도움”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8-19 11:13 게재일 2025-08-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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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계절근로자 중개소 운영
한국어 학당 운영 외국인들 환영
농촌 인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
한국어 학당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현상의 대책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과 공공형 계절근로자 중개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문화 이해와 언어소통을 위해 현장 중심 한국어 활용을 위해 한국어 학당 운영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 31일 하반기 계절근로자 14명의 입국을 시작으로 총 71명의 해외 근로자가 영주시에 들어온다.

상반기 입국 계절근로자 456명 중 약 85% 수준인 388명은 고용 농가의 연장 신청을 통해 현재까지 일손을 돕고 있다.

올해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총 527명 규모로 필리핀과 라오스, 해외 자매도시와 주민초청 업무협약을 통한 입국자,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형태며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50명이 들어온다.

과수원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  /영주시 제공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중개센터는 안정농협이 시로부터 위탁받아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 관리하고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요청에 따라 일 단위로 파견하는 시스템이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개센터는 농업 분야에 특화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취약 농가에 인력중계를 통해 농촌일손 부족문제 완화 및 해소에 목적을 두고 있다.

중개센터 운영으로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및 계절성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와 고령·영세농업인의 일시적 인력부족 해소, 지역내 인건비 인상 억제와 인력 수급의 안정화를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계절근로자와 농업경영주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운영 되는 한국어 학당은 이달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인삼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    /영주시 제공

이번 실시하는 한국어 학당은 베트남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근로자 숙소를 방문해 주2회 시행된다.

김모(77)씨는 “작은 규모의 밭농사에 인력을 쓰기 어려웠다”며 "중개센터 운영으로 필요한 만큼 인력을 채용 할수 있어 일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개센터가 일시적인 운영이 아닌 장기적인 운영으로 소규모 농가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개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근로계약 체결, 중개센터 사무장 채용,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전 신청 접수, 인력 필요농가에 근로 인력 중개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축제 참가, 문화체험, 관광지 문화탐방 등을 실시해 근로자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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