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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 태권 첫 우승자 권영인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8-21 20:17 게재일 2025-08-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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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예술 경지로 끌어올려 세계투어 하는 것이 꿈"
태권도, K-문화의 새로운 지평 열며 예술로 승화
위대한쇼 태권 우승자 권영인씨.  /권영인씨 제공

무술로만 여겨졌던 태권도, K-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예술로 승화됐다.

MBN의 경연 예능프로그램인 위대한 쇼 태권은 4개월여 간의 경연 기간중 국민들의 관심속에 뿌리내리며 태권도에 대한 국민적 자긍심 고취와 태권도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과 함께 15일 막을 내렸다.

4개월여간의 치열한 경합 끝에 1억원의 주인공인 최종 우승자는 권영인(남,33)이었다.

권씨는 경북 영주시 안정면이 고향으로 영주동부초, 대영중, 영주고를 거쳐 한국체대를 졸업한 공인 5단 태권인이다.

권씨는 현재 한국체대 태권도학과 코치직을 맡아 후진 양성에 나서고 있다.

초등 2학년 시절인 2000년에 태권도에 입문한 권영인씨는 2005년 유소년 품세 국가대표를 거쳐 세계시범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경력을 갖고 있다.

권영인씨는 “태권도가 무술로만 알려져 있다, 태권도의 특성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예술적 가치를 높인다면 세계 속에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위대한 쇼 태권에서 경험한 모든 것과 선수로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태권도를 예술 문화의 경지로 끌어올려 세계투어를 하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권씨는 태권도를 한마디로 평가하면 이란 기자의 질문에 “아직 자신은 태권도를 무엇이라 말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 정의할 수 없다”며“인생의 가치를 갖고 살아가는 나의 삶이자 미래는 태권도”라고 말했다.

사진좌)권영인씨가 1억원 우승 상금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상)출연진들이 권영인씨를 축하 하는 모습, (하)권영인씨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김종만씨 제공

개인전과 팀미션으로 진행된 위대한 쇼 태권의 마지막 수행 미션은 영웅을 주제로 5분간의 창작 퍼모먼스 경연이었다.

권영인씨는 마지막 미션에서 팔불출이란 팀명으로 안병준, 박준영, 최용락, 박세정, 이지석, 전형건과 함께 출전해 팔만대장경을 소재로 삼아 마지막 경연을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팔불출의 팔만대장경은 고려 백성들의 아픔과 국난을 극복하려는 몸부림을 태권도를 통해 예술로 나타낸 공연이었다며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성공할 수있는 수준 높은 경연으로 평가했다.

권영인씨와 함께 팔불출에 참여한 팀원들은 TOP 7에 이름을 올렸다.

권영인과 팀원들은 국내 갈라쇼와 라스베이거스 쇼에 참여할 기회가 부여됐다.

권영인씨를 지도했던 김종만씨는 “선수시설 힘들고 어려운 훈련을 누구보다 잘 이겨내고 끈기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다”며“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태권도를 한층 발전시키려는 영인이의 노력에 같은 태권인으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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