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소기업을 위해 2000억 규모 초저리 긴급 자금 지원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원전 수출 기업 지원 강화

한수원이 22일 IBK기업은행과 K-원전 희망 드림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IBK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양 기관은 지난 22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K-원전 희망 드림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원전 수출과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예치금 900억 원을, IBK기업은행은 1100억 원을 각각 출연해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에 초저리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원전 수출 추진 기업 △기술마켓 인증기업 △스타트업으로 확대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거나 긴급 운영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전국 IBK기업은행 지점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자금난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과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이번 제도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