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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2025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 수탁병원 지정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8-24 15:01 게재일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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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 준비지원단 철저한 대응으로 ‘글로벌 의료안전도시 경주’ 조성
경북도가 경북대병원을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 수탁병원으로 공식 지정하고 지난 22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경북도 제공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북도가 경북대병원을 응급의료 수탁병원으로 공식 지정하며 의료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 양동헌 경북대병원장, 외교부 APEC 준비기획단 관계자, 병원 주요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 22일 병원 본관 앞에서 APEC 응급의료 수탁병원 지정 현판식을 개최했다.

앞서 APEC 준비지원단은 지난달 공개모집과 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경북대병원을 응급의료 수탁기관으로 최종 확정했다. 경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국제행사에서의 의료안전 지원에 최적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양동헌 병원장은 “경북대병원이 APEC 정상회의의 응급의료 수탁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경북도와 경주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정상회의 개최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대병원은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의료자원 총괄 조정과 현장 의료 운영을 전담하며, 인근 24개 협력병원과의 연계 체계를 통해 다층적 의료안전망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준비지원단은 심장·뇌혈관·중증외상 분야의 응급의료 전담의료진 7명을 구성했으며, 현장진료소 3곳 운영, 구급차 50대 배치, 이송 헬기 5대 확보 등 입체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사전 모의훈련과 의료자원 점검을 통해 의료공백 없는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김상철 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의 성공은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된다”며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협력병원들과 함께 빈틈없는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정으로 경주는 ‘글로벌 의료안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제행사에서의 철저한 의료 대응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경주의 의료 인프라와 위기 대응 능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제행사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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