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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대마 활용한 친환경 자동차부품 소재 개발 나서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03 10:07 게재일 2025-09-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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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대마, 자동차 내장재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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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와 DYETEC연구원, 현대첨단소재㈜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친환경 자동차부품 소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대마가 자동차부품 소재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일 DYETEC연구원, 현대첨단소재㈜와 친환경 자동차부품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마를 활용한 친환경 자동차부품 소재를 연구·실증·상용화 단계까지 이어갈 수 있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마 기반 친환경 소재 기술개발 및 제품화 지원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전문 인력 교류 및 협력 강화 등이다.

안동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대마 원료를 소재화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실제 상용화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대마섬유는 재활용이 가능하면서도 물성과 경량성이 뛰어나 해외에서 산업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도어패널, 시트백, 대시보드 등 내장재에 대마섬유를 적용 중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이 대마섬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소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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