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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8년근 섬더덕 추석선물 200세트 한정 출시…울릉토종 맛볼려면 예약 서둘러야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9-04 09:57 게재일 2025-09-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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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사계 가을 섬더덕 명절선물세트. /코오롱글로텍 제공

울릉도의 숨은 보물 ‘섬더덕’이 추석 명절 선물세트로 찾아온다. 

코오롱글로텍(대표 정덕용)은 울릉도 로컬 상생 프로젝트 ‘울라사계’를 통해 ‘울릉도 가을 섬더덕 8년근 1 kg’ 선물세트를 오는 3일부터 200세트 한정 예약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울라사계’는 울릉도의 사계절 제철 특산품을 산지 직배송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이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다. 울릉도의 대표 캐릭터 ‘울라(ULLA)’가 계절마다 엄선한 특산품을 소개하는 콘셉트로, 매년 빠른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단체 구매 고객들의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울라사계 모습. 육지 더덕과 달리 심지가 없어 생으로도 먹기 좋다. /코오롱글로텍 제공

울릉도 화산토양에서 자란 프리미엄 섬더덕은 섬유질과 사포닌 등 영양소가 풍부해 ‘산에서 나는 고기’라 불리며, 씹는 맛이 뛰어나다. 특히 울릉도 화산토양에서 자란 섬더덕은 육지산보다 살이 두툼하고 즙이 풍부하다.

일반 더덕과 달리 심지가 없어 생으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으며,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주스,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물세트를 납품한 서종수 생산자는 “울릉도에서 4대째 농사를 이어오고 있다. 더덕은 최소 5년 이상을 키워야 수확할 수 있고, 농약을 쓰지 않아 잡초를 수없이 매야 한다”며 “정성을 다해 키운 만큼 품질에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울라사계 레시피 활용 더덕주스. /코오롱글로텍 제공

로컬 특산물에 새 생명 불어넣는 상생 프로젝트인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울릉도 저동에 위치한 ‘울라 웰컴하우스’의 지역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코오롱글로텍은 울릉도 특산품이 디자인과 마케팅 부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주목해, 제품 개발과 패키지 디자인, 홍보를 지원하며 생산자와 함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울릉도 저동리 여객선 터미널 부근에 위치한 울라 웰컴하우스. /코오롱글로텍 제공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명이나물, 오징어 외에도 섬더덕처럼 덜 알려진 귀한 특산물이 많다”며 “울라사계는 지역 생산자의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전하고, 특산품 시장에 새로운 판로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울라사계 섬더덕 추석 선물세트는 3일부터 울라 스마트스토어(ulla.co.kr)에서 예약 가능하며, 9월 29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매년 조기 품절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빠른 예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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