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품질, 시장성 체감해요"
봉화군은 3일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에서 ‘농특산물 가공제품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농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봉화군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상용화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관련 부서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용역은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수행했으며, 연구진은 그동안의 성과를 통해 △버섯(느타리·표고)과 사과를 조합한 건강 스프레드 △7곡·현미동충하초·사과를 활용한 영양 선식 △상황버섯과 사과를 접목한 기능성 음료 등 3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시식과 시음을 통해 직접 제품의 맛과 품질, 시장성을 체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군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건강’과 ‘간편함’을 동시에 중시하는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만큼, 상품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는 대량생산 공정 확립, 영양 성분 분석, 품목제조보고, HACCP 인증 등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봉화군은 이번 연구 성과가 단순히 가공식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가공산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최종보고회를 통해 봉화 농특산물이 가진 우수성과 산업적 잠재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가공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