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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환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지명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9-05 16:13 게재일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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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제155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규환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장(사진)을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공식 지명했다.

이번 지명은 경북도당위원장 보궐선거로 인한 공석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박 위원장 오는 9월 말 예정된 보궐선거에서 새로운 도당위원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경북도당의 운영을 책임지며, 당의 지역 기반 강화와 조직 재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대치동 논술 일타강사 출신으로 교육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유레카논술과 논술이데아 대표강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수험생들에게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 능력을 전수해온 그는, 이후 정치권에 입문해 중앙당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당의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2024년 4월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지역 민심과 직접 맞닿는 선거전을 치른 바 있다. 비록 당선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소통 능력을 인정받으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다.

경북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들어 더불어민주당은 젊은 인재 영입과 지역 밀착형 정책을 통해 지지 기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박규환 직무대행의 지명은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교육계 출신이라는 이력과 중앙당 대변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중앙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위원장은 지명 직후 “경북도당의 공백을 메우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당의 가치와 비전을 경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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