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EPC)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경주에서 열리는 AEPC 정상회의 준비가 9월 중순, 늦어도 하순이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준비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제 APEC 정상회의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 같다”며 인프라 담당 부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만찬장이든가 몇 가지 부분에 있어 최종 점검을 하면서 과연 이대로 가도 되는지 점검할 부분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한 뒤 각종 프로그램 및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참가자 동선 및 주요 인사 경호 등 디테일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요국 정상들의 긍정적 메시지 등으로 인해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례 없는 초격차 K-APEC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점검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서 현장 상황팀을 신속히 구성해 수요자의 관점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또 “경제인 행사가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로도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에게 경제인 행사를 잘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새 정부 들어 총리님의 연이은 현장 방문 등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50여일간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