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 원자력 본부가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장학금을 지급했다.
월성 본부는 지난 3일 동경주지역 3개 읍·면(감포읍·문무대왕면·양남면)에 3년 이상 거주한 주민과 그 대학생 자녀 중 218명을 최종 선발, 총 2억47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신청을 받아 거주기간과 실거주 요건을 심사한 뒤 확정됐다.
월성 본부는 해마다 장학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지역 청년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수혜자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장학금 수기 공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속을 통해 간단히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되고, 우수작 5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상품이 추가 지급된다.
정원호 월성 본부장은 “이번 장학금이 지역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