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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 만성 주차난 해소 청신호···900대 규모 공영주차장 짓는다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5-09-10 16:11 게재일 2025-09-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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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포항시가 포항역의 만성 주차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포항역 인근에 9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짓는다. 만성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는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10일 국가철도공단과 ‘포항역 주차장 확충을 위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항시와 국가철도공단은 146억 원을 들여 포항역 뒤편 물품 하역장 유휴부지 3만6875㎡를 활용해 9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내년 하반기에 조성할 예정이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포항역은 도심 외곽에 위치한 탓에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객 비중이 높아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 포항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제안 공모에 참여해 12월 최종 선정됐다. 

공영주차장은 주민 친화적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주차난 해소는 물론, 교통 흐름 개선과 시민 생활 편의 향상까지 도울 계획이다. 특히, 주차장이 후면부로 이전·확장되면 승하차 차량과 주차 차량의 동선이 분리돼 이용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부시장은 “주차장이 후면부로 이전·확장되면 승하차 차량과 주차 차량의 동선이 분리돼 이용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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