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중부권 최대 철도 정비 허브도시 도약 EMU-150 차량정비 시설 정비에 755억 투입
일반열차 중장기 운영계획에 따라 영주역이 ‘EMU-150 거점역’으로 확정됐다.
EMU-150은 현재 운영중인 ITX-마음 열차다.
EMU-150 차량정비 시설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755억 원을 투입해 정비고 개량, 차륜전 삭고 확장, 차체 세척장치 신설 등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선 4, 영동선 3편 등 7편의 EMU열차와 경북선을 운행하는 새마을 열차 3편이 이곳에서 정비를 받게 된다.
2028년부터는 중앙선과 영동선 무궁화 열차 운영이 전면 폐지에 따라 EMU-150 열차가 대체 투입되고 경북선은 무궁화 열차 운행 중단으로 새마을 열차만 운영될 계획이다.
차량기지 정비안에는 현재 5개의 정비선을 4800㎡ 규모의 첨단 시설을 갖춘 4개 선으로 신설하고 차륜전 삭고는 현 131m의 유효장을 194m로 늘린다.
또, 차체 세척장치 1식 신설과 부대시설로 폐수처리장과 시관로 직결 타당성 협의 후 분뇨 수거장 신설도 검토 중이다.
현재 영주차량사업소는 2개의 정비고에서 11개의 수송차, 5개 동력차를 정비하는 정비선을 운영하고 있다.
EMU 정비시설 개량을 사업을 두고 2024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기술 조사 용역이 실시 됐고 용역 결과에서는 최적의 차량정비시설 운영을 위한 정비고 적정 신설 규모와, 차륜전삭고 최적 이전 위치 및 차체 세척장치 신설 등이 제시됐다.
영주시는 이번 시설 유치를 통해 약 80명의 상주 인력이 근무하고,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 유치가 이어져 중부권 최대 철도 정비 허브 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차량정비기지는 철도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로 이번 EMU-150 차량정비소 유치를 통해 영주는 동서횡단철도를 비롯한 국가 철도망 확충 사업에서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될 전망된다.
영주시는 EMU 차량정비시설 유치는 중부권 열차 정비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으로 신규 철도망 확충과 철도산업 전반의 사업 유치에서도 영주시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