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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YMCA 창립 110주년 기념식 개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9-11 16:23 게재일 2025-09-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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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덕산동(반월당)에 위치한 대구YMCA.

대구YMCA가 오는 15일 오후 5시 대구YMCA 강당에서 창립 1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1914년 미국 북장로교 대구선교지회에서 블레어 선교사의 공사 감독으로 YMCA가 건립되고 이듬해인 1915년 9월 대구YMCA의 전신인 교남기독교청년회(YMCA)가 창립됐다.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교남YMCA는 민족 독립운동과 지역 청년운동의 거점이었다. 이만집, 김태련, 백남체 등 교남YMCA 창립지도자들은 1919년 3월 8일 대구 3.1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1937년 교남기독교청년회에서 대구기독교청년회로 명칭이 개칭되면서 현재의 대구YMCA 명칭을 사용해 오고 있다. 대구YMCA는 창립 이후 110년간 청소년·환경·소비자운동 등 시민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110주년 기념식은 ‘대구YMCA 110년, 희망을 잇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1부 기념예배 △2부 기념식 △3부 친교와 만찬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구YMCA 아젠다 10’을 선포하고, 유공자 포상과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신관호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YMCA 지도자, 지역 교회와 시민사회 대표, 청소년·청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충기 대구YMCA 이사장은 “대구YMCA는 지난 110년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희망을 일구어 왔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희망의 그루터기가 되어 지역과 함께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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