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이동 앞두고 여객선 총점검”…포항운항관리센터 특별 안전점검 실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울릉도 뱃길 안전 확보를 위해 8일부터 11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포항, 울진 후포, 울릉도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5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점검에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사안전 감독관, 포항해양경찰서, 울진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 한국선급 등이 함께 참여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연휴 기간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배치 여부 △선내 위험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항해 및 조타 장비 정상 작동 상태 등이었다. 또한 선박 종사자들에게는 비상 대응 절차 교육을 병행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 능력을 높였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선적과 관련해 화재 예방 조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고, 태풍이나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지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 센터장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 여객선 안전 확보와 원활한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연휴 기간 동안 지능형 CCTV, 드론,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을 활용해 여객선 운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항로상의 해상 부유물 등 위험 요소 제거 활동도 집중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