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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을 산행 증가 속 산악사고 주의보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10-22 11:34 게재일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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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소방서 구조담당 소방경 이정완

가을 산행 시즌을 맞아 전국 등산로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산악사고 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매년 이 시기에는 안타깝게도 산악사고도 함께 증가한다.

이는 경북소방본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2년 간(2023~2024년) 월별 산악사고를 보면 9월 311건, 10월 261건으로 가을에 집중됐다.  의성 지역에서도 지난해 이 기간 24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부주의나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조난·고립 등 수색사고(41.17%), 실족·낙상·추락 등 부상사고(38.41%), 질환사고(17.64%) 순이였으며, 특히 등산로를 벗어나 임산물 채취 중 길을 잃거나, 발을 헛디뎌 부상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의성소방서는 이에 따라 봄철·가을철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사고 다발지역 분석을 통해 구조 동선을 최적화한데 이어, 금성산·비봉산·청화산 등 주요 등산로의 안전시설을 정비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민의 안전한 산행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선 △음주 산행 금지 △동행자 동행 △산악위치표지판 확인 △기상 확인 및 등산로 준수 △안전장비(등산화, 장갑, 랜턴 등) 준비 등 5가지 소방서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잠깐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등산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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