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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1월 한달간 11건의 국제행사 잇따라 개최⋯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도약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1-05 16:13 게재일 2025-11-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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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참가자 1만 750여명 방문
155억 원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엑스코, 유치~개최 원스톱 지원
“글로벌 컨벤션 도시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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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 전경./엑스코 제공

대구시와 엑스코(EXCO)는 11월 한 달 동안 의학, 공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1건의 국제회의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참가자 약 1만 750여 명(해외 2000여 명)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며, 약 15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2025)’다. 전 세계 4500여 명의 수의사와 연구자가 참여해 최신 임상사례와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제13회 아시아 대장암 로봇수술 캠프(ARCCS 2025)’를 개최한다. 12개국 300여 명의 전문가가 로봇 대장암 수술의 정밀화 및 지능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전자, 수학교육, 치료초음파, 물류과학 등 분야별 국제 심포지엄과 학술대회가 엑스코, 경북대학교, 호텔인터불고대구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마이크로전자및패키징국제심포지엄(ISMP 2025)’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주제로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1월 국제회의의 경제적 효과는 숙박, 교통, 음식, 관광 등 지역 소비 전반에 걸쳐 약 15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 참가자 2000여 명의 방문은 대구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엑스코는 2023년 8월부터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기구로 역할을 강화하며 행사 유치부터 개최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공항 및 주요 호텔에 웰컴데스크 운영, 무료 셔틀버스, AI 통역 서비스, 숙박·투어 예약 시스템 등을 통해 참가자 중심의 MIC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코 전춘우 대표이사는 “11월 연속 개최되는 국제행사를 통해 대구의 MICE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참가자 맞춤형 지원으로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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