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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아름다움과 특색 다채로운 체험...서울 성수동 ‘울릉 관광 팝업스토어’ 개장‘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1-13 09:31 게재일 2025-11-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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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WAVE ON ULLEUNG)’...섬의 감성과 자연을 도심 속으로 옮기다
울릉도 삼선암과 해안선. /김두한 기자 

청정한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품은 섬, 울릉도가 서울의 트렌디한 거리 성수동 한복판에 상륙했다. 

울릉군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96-1에서 ‘울릉 관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수동에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WAVE ON ULLEUNG)’를 주제로,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특색을 도시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킨스쿠버가 울릉도에서 잠수를 즐기고 있다. /울릉군 제공

팝업스토어는 총 3층 규모로 꾸며지며, 각 층마다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1층은 울릉의 청정 바다와 절경을 시각적으로 재현한 ‘시청각존’으로 구성돼, 마치 울릉도의 파도와 숲속을 거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2층에서는 울릉도의 특산품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시식·전시 코너가 운영된다. 독도새우, 울릉약초, 오징어, 흑염소진액 등 울릉을 대표하는 청정 먹거리들이 방문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울릉도 부속 도서 관음도와  죽도(뒷쪽). /김두한 기자 

3층은 체험형 공간으로, ‘울릉 감성 포토존’과 ‘자연소리 명상존’, ‘미니 독도 전시관’ 등 감각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방문객은 실제 울릉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포토월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도심 속 작은 울릉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울릉군은 이번 팝업스토어가 울릉도의 관광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잠재 관광객을 새롭게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성수동이라는 MZ세대 중심의 문화공간을 통해 울릉도가 ‘힐링과 자연의 섬’이라는 인식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색적인 해안산책로 야경과 오징어 조업어선의 불 빛. /김두한 기자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울릉도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울릉의 매력과 감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청정함, 독창적인 문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울릉 관광 팝업스토어를 정례화해,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울릉 관광 홍보 팝업스토어를 열어, 섬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울릉도의 자연, 맛, 그리고 사람의 온기가 도시 속으로 파도처럼 번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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