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대공원, ‘미술과 함께하는 키즈요가’ 성료…. 저출생 문제에 문화적 해법 제시
경주엑스포 대공원과 경주 솔거미술관이 예술 전시와 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가족 체험 프로그램인 ‘아트&아사나(Art&Asana) 미술과 함께하는 키즈요가’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 운영된 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 전시 관람, 도슨트 해설, 창작 체험을 한데 묶어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힐링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이는 요가에서 자세를 뜻하지만, 몸과 마음의 균형을 추구하는 치유 철학까지 포괄하는 ‘아사나(Asana)’의 개념을 확장한 것이다.
특히, 저출생 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공공기관이 문화·복지 방식으로 접근한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5~7세 유아와 부모 20명이 참여해 체험과 예술 감상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키즈요가 △문화재 복원 전문가 김민 작가와 함께 진행한 순은 스탬핑 클래스 △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전시 도슨트 해설 등이 마련되었다.
한 참가자는 “미술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치유와 휴식을 경험해 만족도가 높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저출생 극복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문화관광공사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술과 치유, 여가가 공존하는 공원·미술관 특성을 살린 가족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거점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 솔거미술관은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에도 전시와 체험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