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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동경주서 ‘사랑의 김장나눔’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2-07 10:04 게재일 2025-12-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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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소비·복지 지원 동시 실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청정누리봉사단이 동경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동경주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공단은 지난 11월부터 동경주 3개 읍·면 주민들과 함께 김장 봉사를 이어오며 지역 상생형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공단은 방폐장 주변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 1만5300포기를 직접 구매해 절임작업을 진행한 뒤 장애인복지시설, 노인지원센터, 아동보호시설 등 지역 복지시설 45곳에 전달했다. 

김장 담그기 재료 또한 고춧가루·마늘 등 지역산 로컬푸드를 활용해 농가 경제에 보탬이 됐다.

공단 자원봉사 조직인 ‘청정누리봉사단’도 김장 현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8일 양남면, 4일 문무대왕면 자비원에서 열린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해 김장 작업을 돕고 완성된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했다.

절임작업에는 동경주 지역 전통 방식인 심층해수가 활용됐으며, 절임과 포장 과정에 지역주민 인력이 투입돼 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거뒀다. 주민과 공단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경제 순환형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평가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뿐만 아니라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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