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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해설사 ‘명품 독도 해설’ 전국 무대 오른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2-08 14:51 게재일 2025-12-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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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문화관광해설사, 경북 경진대회 금상
울릉도 이경애 문화관광해설사(가운데 꽃든 분)가 경북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문화관광해설사가 경북 문화관광해설사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며 울릉도의 해설 역량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울릉군 이경애 문화관광해설사는 경주에서 열린 경북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경상북도 대표 자격으로 전국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품질을 높이고 시군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지역 해설사들은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역량을 겨루며 관광객에게 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을 평가받았다.

울릉군 이경애 해설사는 “독도,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독도의 역사적 배경과 영토적 가치, 현장에서 겪은 방문객 대응 사례 등을 논리적이고 알기 쉬운 방식으로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독도 관련 왜곡된 정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설명하고, 울릉군 해설사로서 현장을 지켜본 생생한 경험을 전달해 설득력을 더했다.

이경애 해설사는 오랜 기간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역사·문화·생태를 아우르는 해설을 제공해왔으며, 어려운 주제도 친근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울릉군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과 현장 역량이 경북을 넘어 전국적 수준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해설사들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해설사의 역량 강화, 체계적인 교육 지원, 현장 중심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울릉군 관광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지역 대표 해설사의 전국대회 진출이 울릉도·독도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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