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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전기차 화재 대응 모델 구축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2-11 13:59 게재일 2025-12-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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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상가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화재 안심존’ 조성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중심상가 공영주차장에 설치한 전기차 조기 화재 감지 솔루션 ‘세이프메이트’.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제공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KT 대구 경북 광역본부와 협력해 중심상가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조기 화재 감지 솔루션 ‘세이프메이트’를 구축했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는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선제 조치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열폭주가 일어나 화염이 급격히 확산되는 만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크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나 일반 감지장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단은 조기 탐지 기술 도입에 나섰다.

이번에 도입한 KT의 ‘IoT 복합 화재감지기’는 주차장 카스토퍼(후방 멈춤턱) 뒤편에 설치돼 전기차 하부 배터리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꽃(아크 스파크)과 열폭주 징후를 실시간 포착한다. 24시간 관제 시스템과 연동돼 정확한 발화 위치 파악이 가능해 골든타임 확보와 초동 대응에 효과적이다.

김진태 공단 이사장은 “공단 최초로 도입한 전기차 조기 화재 감지 솔루션으로 시민 안전 강화와 시설 이용 편의를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중심상가 공영주차장 구축을 시작으로 관내 공영주차장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질식 소화포, 전기차 화재 전용 소화기 등 장비를 단계적으로 갖춰 안전한 주차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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