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안병국 의원이 지난 10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 보건소와 구청,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이어갔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들이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안 의원은 먼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의료 인프라와 서비스 수준 차이가 “시민 건강 형평성을 해치는 요소”라고 지적하며 공공보건 인력 확충, 이동진료 강화, 민간 의료자원 연계 확대 등을 개선책으로 제안했다.
이어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노인복지회관의 식당시설 노후화를 언급하며 조속한 보완을 주문했다. 그는 복지회관이 “어르신들의 일상과 건강을 지탱하는 공간”임에도 오랜 기간 방치된 시설로 인해 위생·안전·접근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리환경 정비를 포함한 전면적 개보수를 요청했다.
안 의원은 “예산안 심사는 행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예산이 실제 시민 복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