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경북 14일 비·눈에 체감추위 높아⋯이번 주 일교차 크고 해안 너울 주의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12-14 09:37 게재일 2025-12-15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지난 12일 한 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은 14일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일부 지역에서 0.1㎝ 미만의 눈이 날릴 것으로 예보했다.

울릉도·독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울릉도·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며, 예상 강수량은 5~10㎜다.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분포를 보인다.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게 느껴지겠다. 특히 울릉도·독도에는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로 높게 일겠고,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1.5~5.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고, 지면 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1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로 예보됐다.

16일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4~2도, 낮 최고기온 6~13도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17일은 대체로 흐리겠고, 울릉도·독도에는 새벽부터 늦은 오후 사이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18일과 19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20일에는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영하 3~10도, 낮 기온은 7~16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6~1도, 최고기온 5~9도)보다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큰 일교차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