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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 임시총회···철거 공정 순항 속 사업 안정 궤도

임창희 기자
등록일 2025-12-14 18:35 게재일 2025-12-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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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성 재개발사업 철거현장 모습.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각종 절차를 차분히 이행하며 안정적인 추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3일 장성교회에서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단계로 시행계획 변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총회는 그동안 추진돼 온 사업 내용을 정리하고, 향후 공정 진행에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사항을 보완하기 위한 절차로 마련됐다.

조합은 이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조합 정관에 따라 상정된 안건들을 심의·의결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행된 주요 업무에 대한 추인 절차를 비롯해,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철거공사 계약 변경, 임시총회 개최 비용 예산 승인 등 향후 사업 진행과 직결되는 사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와의 계약 해지 및 향후 관리업체 선정과 계약 체결을 조합 집행부에 위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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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성 재개발사업 철거현장 모습.

조합 측은 이번 임시총회 경우 사업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하기 위한 성격이라기보다는, 이미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절차적 정비 단계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공백과 관리상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향후 공정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조합 내부 운영과 사업 관리 전반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었던 만큼 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조치였다는 것.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현재 철거 공정이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조합은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와 현장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흔히들 재개발 사업에서 철거 단계는 전체 일정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는다.  따라서 장성동 재개발이 큰 마찰 없이 철거 공정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 정비업계에서도 장성동 주택재개발사업이 초기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조율과 정비 과정을 거친 뒤, 점차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사업시행계획 변경과 관리 체계 재정비는 재개발 사업 전반에서 흔히 나타나는 과정이며, 이를 적기에 정리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장기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임시총회의 의미가 작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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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성 재개발사업 철거현장 모습.

조합은 이번에 총회 참석이 어려운 조합원들을 위해 서면결의 제도를 병행해 운영하며, 조합원들의 의결권 행사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하기도 했다. 서면결의서 제출 과정에서도 관련 법령에 따라 신분 확인 절차를 강화해 의결의 정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총회 절차와 의결 효력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사안을 하나씩 정리하며 실행 중심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번 임시총회는 사업의 흐름을 끊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거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공정도 계획에 맞춰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지역 주민과 조합원들의 기대도 적지 않다. 그동안 사업 속도와 운영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왔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절차 이행과 현장 공정이 병행되며 사업이 한층 안정된 모습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조합원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단계별 공정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사진/임창희 기자 860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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