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신 경주대·위덕대 협력사업 35건 논의
경주시와 지역 3개 대학이 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주시는 15일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신 경주대학교, 위덕대학교와 함께 ‘경주시–지역대학 상생협의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경주시와 지역 대학이 정례적으로 만나 지역 현안과 공동 과제를 논의하는 관·학 협력 창구다.
이날 회의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각 대학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포스트-APEC 추진 전략을 비롯한 시정 핵심 비전을 설명하고,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각 대학은 이에 맞춰 산학협력 확대,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 연계 사업을 제안했다.
경주시와 지역 대학은 2022년 상생 협력 협약 체결 이후 매년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그동안 총 35건의 협력 사업이 논의됐으며, 일부는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 제안된 사업들은 실무 협의를 거쳐 추진 가능성을 검토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축”이라며 “지속적인 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