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중고생에 ‘경주사랑 장학금’ 수여… 체육 특기생·모범 청소년까지 지원 확대
경주시장학회가 최근 ‘경주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대학생과 중·고등학생 등 600여 명에게 10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이 해마다 규모를 키우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장학금은 경주시민과 지역 단체의 기부로 조성된 누적 장학기금 약 195억 원을 재원으로 마련됐다.
경주시는 안정적인 기금 운용을 통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주시장학회는 학업 우수자 중심의 기존 지원에서 나아가 체육 특기생과 모범 청소년까지 대상 범위를 넓혔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꿈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학사업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지원 규모와 대상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교육도시 경주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장학회는 시민 참여 기부를 바탕으로 장학기금 확충에 나서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