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일 경주예술의 전당서 열려
경주시가 주최하는 미술 장터 ‘G아트마켓’이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지역 미술 시장을 활성화하고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G아트마켓에는 경주에서 활동하는 53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해 회화와 조각 등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선정된 작가들은 각자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작가들을 위한 ‘한 점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지역 예술가가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 관람뿐 아니라 예술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미술·문화 분야 유명 인사들의 특강과 함께 달력 만들기, 리스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도 기대된다.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G아트마켓은 지역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알리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지역 미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생태계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