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조직·지원 조례 구축, E-7-4R 비자 추천 도내 최다…외국인 지역 정착 지원 성과
경주시가 2025년 경상북도 외국인 정책평가에서 시(市)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정책 전반에서 제도 구축과 현장 성과를 동시에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외국인 정책 추진 체계, 정착 지원 성과, 제도 운영의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경주시는 외국인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외국인 지원 조례를 시행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요 평가 항목 가운데 하나인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추천 실적에서 도내 최다 인원을 배정받으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이는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맞춰 외국인 숙련 인재의 지역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행정 지원을 제공하며, 단순 취업을 넘어 비자 전환과 장기 체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인력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인재가 경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향후 외국인 정책을 지역 산업·복지·교육과 연계해 보다 실질적인 정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