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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단 이취임식… “형식 아닌 현장 성과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2-18 09:34 게재일 2025-12-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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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엽 회장 취임, 재사회화 프로그램 내실화 강조
신임 백승엽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지난 16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회장단 이취임식을 열고 한 해 활동을 돌아보는 한편 새 회장단 출범을 공식화했다.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취임식에 명예회장과 직전 회장, 관계 기관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경주교도소 제공

이날 행사에는 명예회장과 직전 회장, 관계 기관 인사 등 협의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백승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용자 재사회화 프로그램의 내실화, 위원 간 소통과 협력 강화, 지역사회 연계 확대를 향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백 회장은 “교정협의회는 단순한 후원 단체가 아니라 수용자의 사회 복귀를 실질적으로 돕는 동반자”라며 “형식적인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현장 중심의 교정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 부임한 박병근 경주교도소장도 참석해 협의회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박 소장은 “폭염 시 생수 3만 병 지원을 비롯해 수용자 심리 안정 프로그램, 교화 활동,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통한 취업 연계까지 협의회의 지원이 교정 현장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용자 교화와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승엽 회장은 교정 발전과 수용자 교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도 교화 유공자로 선정돼 대구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앞으로도 교정 행정과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며 수용자 재사회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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