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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틸법’에 가장 큰 관심⋯포항시, 시정 10대 뉴스 발표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12-18 18:54 게재일 2025-12-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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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광양시·당진시 관계자들이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철강제품 관세 재협상과 K-스틸법의 실질적인 시행령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시민 설문으로 선정한 ‘2025년 포항시정 10대 뉴스’에서 철강산업과 직결된 ‘K-스틸법’ 제정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지난 17일 시민들이 한 해 동안 주목한 주요 시정 성과를 정리한 ‘2025년 포항시정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SNS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과 관련된 K-스틸법 제정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 여부가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세계녹색성장포럼 개최 등 AI·마이스 분야 성과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신산업 육성과 산업 구조 다변화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교육과 관광 분야에서는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체류형 관광도시와 교육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들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 추진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포스코 신축 기숙사의 도심 유치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이밖에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 환호근린공원과 철길숲광장 조성,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해수욕장 등 교통과 생활환경 개선과 관련된 사업들도 시민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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